우리는 곁눈질 세상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멋지고 폼 나는 다른 사람 삶의 비주얼을 엿보고 즐기고 때론 시샘하며 뭇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갑니다. 우리 눈과 마음은 나침반 자침처럼 어느 곳에도 시선을 멈추지 못한 채 흩어진 호기심을 찾아 헤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 ‘잡지, 괜찮으세요?’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잠은 잘 잡니다.
백기완 선생은 말했습니다.
“인생은 목숨을 걸고 까 부셔야 할 가장 중심된 과녁 딱 하나만 깨우치면 된다”
스티브 잡스처럼 ‘딱 한방’을 깨우치지 못한 건 분명합니다.
예전엔 건방지게...
우리는 곁눈질 세상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멋지고 폼 나는 다른 사람 삶의 비주얼을 엿보고 즐기고 때론 시샘하며 뭇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갑니다.
우리 눈과 마음은 나침반 자침처럼 어느 곳에도 시선을 멈추지 못한 채 흩어진 호기심을 찾아 헤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뒤따라온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이 몰고 온 변화의 물결은 상상력이 촉매제가 되어 바로 내 옆구리까지 차올라 출렁입니다.
더북컴퍼니 역시 그런 소용돌이 속에서 두려움과 긴장 가득한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는 것은 세상과 조화를 이루고 지속적으로 변하며 세상을 유익하게 하려는 마음입니다. 월드 와이드 웹(www)을 만든 팀 비너스 리의 첫 생각은 공개와 공유, 국경을 초월한 아이디어의 융합입니다. 그런 가치와 힘에 실려 우리 산업은 살길을 찾고 미래를 넘봐야 합니다.
비지니스의 컨셉과 지향점은 서로 달라도 더북컴퍼니 DNA의 닻줄을 내리는 곳은 한 방향입니다. 방법과 도구를 달리할 뿐 통상적인 기대를 넘어서는 라이프 스타일은 뜻밖의 선택으로 내 이웃들의 행복 바이러스가 됩니다. 색다르며 안락하고, 유용한 라이프 스타일 콜라주, 우리가 걷고 싶은 길입니다. 이런 생각들로 무장한 채, 다가올 시간을 온-오프라인의 생생한 현장으로 채워나갈 겁니다. 나쁜 것 불편한 것의 해결책을 찾고 어제보다 나은 삶의 도구가 되는 것, 공간도 시간도 착한 콘텐츠로 만드는 무궁무진한 생활의 유희, 마음을 쏙 빼앗는 디자인의 '휘게'(편하고 안락한 쉼 뜻하는 덴마크어).. 놓치고 싶지 않은 더북컴퍼니의 비전입니다.
‘더 북’이라는 집, 그 안에서 중심 과녁 맞추는 삶
더북컴퍼니 대표 | 신소희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 ‘잡지, 괜찮으세요?’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잠은 잘 잡니다…
백기완 선생은 말했습니다.
“인생은 목숨을 걸고 까 부셔야 할 가장 중심된 과녁 딱 하나만 깨우치면 된다”
스티브 잡스처럼 ‘딱 한방’을 깨우치지 못한 건 분명합니다.
예전엔 건방지게 하나를 깨우쳤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망하진 않습니다. 왜냐? 아무도 못 가본 길을 나 혼자 걷는 건 아니니까.
사옥을 지었습니다.
잡지사가 웬 사치냐고 호사가들은 입방아를 찧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간도 콘텐츠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이 위의 깨알 같은 글자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또 현실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변신 중입니다.
에디터는 이제 온-오프의 경계 없이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영업인은 콘텐츠를 파는 기획자로,
마케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과 눈에 보이는 공간 모든 영역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칩니다.
과녁을 맞추기 위해 허공을 향해 돌팔매질 하다 보니 머리도 아프고 팔 다리도 쑤십니다.
그러나 먼 미래에 누가 과녁을 맞출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흥미진진합니다.
너무 많은 지식, 너무 많은 데이터, 너무 많은 이론에 인생을 소진하기보다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로 인생의 중심 과녁을 맞춰 보고 싶은 요즘입니다.